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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버블? 큰손들 줄줄이 금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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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금 값 버블'을 외치던 조지 소로스가 과연 금 투자를 줄였을까.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조지소로스, 존 폴슨, 폴 투어라드지 등 헤지펀드 업계 거물들이 금 투자에 발을 들여 놓으면서 금값의 추가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 폴슨앤코, 투어라드지캐피탈매니지먼트 등 헤지펀드 업계가 9월 말 기준 자산의 상당 부분을 금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지 소로스가 이끄는 소로스펀드는 지난 3분기에 금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골드트러스트의 보유 지분을 줄였지만 그 대신 금 실물에 투자하는 효과가 있는 아이쉐어즈 골드트러스트 보유 지분을 늘렸다. 또 노바골드리소스, 킨로스골드 등 캐나다 금광 관련 기업들이 소로스펀드의 10대 투자 포트폴리오 리스트에 올라 있었다.

폴슨앤코는 금 관련 자산을 적극 매입하고 있는 대표적인 헤지펀드로 SPDR골드트러스트와 아프리카 최대의 금 생산기업인 앵글로골드 아샨티의 대표적인 투자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또 투어라드지캐피탈은 세계 최대 금광기업인 캐나다 바릭골드의 주식을 8800만달러어치 가지고 있으며 프리포트 맥모란에도 170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골드만삭스가 "귀금속이 내년에 가장 많은 수익을 내줄 상품"이라고 밝히는 등 금 투자에 대한 전문가들의 추천이 쏟아지고 있다.

뉴욕 소재 유로퍼시픽캐피탈의 마이클 펜토 이코노미스트는 "금을 파는 투자자들은 큰 실수를 하는 것"이라며 "금 값 상승세는 실질금리가 적정한 수준으로 올라갈 때 까지 계속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금 관련 상장지수상품(ETP)의 금 보유량은 현재 2088t 규모로 미국 금광에서 9년치 금을 생산한 규모와 맞먹고 있다. 금 투자 수익률은 고공행진중이다. 지난 2007년 9월 미 정부가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현재까지 금값은 87%나 올랐다. 같은 기간 S&P500지수가 21% 떨어진 상황과 완전히 상반된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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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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