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용희 연예패트롤]종영을 앞둔 SBS 대하드라마 '자이언트'의 인기 캐릭터인 조민우(주상욱 연기)에 대해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자이언트'는 이범수·정보석 등 주연 배우들의 열연과 더불어 치밀하고 균형감 넘치는 구성으로 방영 초반부터 줄곧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그 중에서도 조민우의 캐릭터는 '자이언트'의 인기에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드라마 초반까지 조민우는 라이벌인 이강모(이범수 분)에게 갖은 악행을 저지르고 경쟁사를 무참하게 무너뜨리는 등 철저한 악역으로 묘사됐다. 하지만 이후 조민우가 이미주(황정음 분)를 만나 연인 관계를 형성하고, '우주커플'이 큰 인기를 끌게 되면서 조민우도 급격하게 선한 인물로 그려졌다.
이를 위해 조민우는 과거 이강모의 형인 이성모(박상민 분)를 친형같이 생각하며 따르던 것을 회상하는 장면이 등장하고, 그간 조민우의 악한 캐릭터가 조필연(정보석 분)의 아들이란 이유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됐다.
시청자들 역시 "조민우를 갑자기 선한 인물로 그리는 것은 억지스러웠다. 하지만 주상욱의 멋진연기가 그걸 커버했다", "우주커플의 인기는 주상욱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라며 주상욱을 응원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다시 주상욱의 캐릭터가 변화하고 있다. 2일 방송된 '자이언트'에서 조민우는 이강모를 쓰러뜨리기 위해 그의 사무실을 도청하는 등 간교한 계략을 부리며 예전의 악한 모습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주상욱의 캐릭터 변화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과연 주상욱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캐릭터 변화를 어떻게 받아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자이언트'가 주상욱에게 다시 한번 과제를 안긴 것이다. 주상욱의 순발력이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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