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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예단보다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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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외국인이 관망세로 돌아서며 시장이 주춤하고 있다. G20 경주회의 직후 1920선까지 뚫었던 열기는 이틀 연속 조정으로 가라앉았다. 그간 1900선 언저리에서 차익실현에 주력하던 개인들이 과감하게 매수세로 돌아섰지만 개인의 힘만으로 상승장을 만들진 못하고 있다.

코 앞으로 다가온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견해들은 좁혀지기는커녕 경우의 수가 늘어나기만 할 뿐이다. 5000억달러에서 2조달러까지 다양하게 나오는 양적완화 규모에 대한 예상부터 양적완화가 끼치는 영향에 대한 해석까지 복잡한 셈법이 나오며 투자자들을 헛갈리게 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요즘 투자전략가들이 권하는 최고의 투자법은 예단이 아닌 대응이다. 쉽게 말하면 미국 중간선거 및 FOMC 발표 결과와 이에 따른 시장의 반응을 보고 적절히 따라가라는 얘기다. 좀더 쉽게 풀이하면 일단 주식대신 현금을 들고 시장상황을 지켜보며 기회를 노리란 뜻이다.

지금 외국인의 모습이 그렇다. 개인처럼 현금만 들고 갈 수는 없지만 매수와 매도, 한방향으로 치우치지 않고, 선물을 통해 헷지를 강화한다. 이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며 지수도 탄력을 잃었다.

FOMC와 중간선거 등의 이벤트를 넘긴 후 연말까지 결국 2000을 갈 것이란 긍정적 의견들이 많아졌지만 지금 당장은 좀 쉬어가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지수 탄력성은 떨어졌지만 업종별, 종목별로는 여전히 움직임이 활발하다. 자동차, 조선은 신고가를 기록한 후 잠시 조정을 받았지만 여전히 큰 손들의 주 관심대상이다. IT주들은 저가 메리트를 무기로 가끔씩 시세를 내고 있다.

실적 효과가 살아있고, 외국인의 매기가 살아있는 업종이 잠시 숨고르기를 할때 올라타는 것은 여전히 유효한 장세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최근 이익 전망치 개선이 두드러진 업종은 자동차, 기계, 조선, 증권 등이다.

한편 이날 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이 엇갈리고 추가 양적완화·중간선거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보합권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6.57포인트(0.15%) 하락한 1만1109.7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33포인트(0.1%) 상승한 1183.67을, 나스닥지수는 4.11포인트(0.16%) 오른 2507.37을 기록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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