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앞으로 다가온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견해들은 좁혀지기는커녕 경우의 수가 늘어나기만 할 뿐이다. 5000억달러에서 2조달러까지 다양하게 나오는 양적완화 규모에 대한 예상부터 양적완화가 끼치는 영향에 대한 해석까지 복잡한 셈법이 나오며 투자자들을 헛갈리게 하고 있다.
지금 외국인의 모습이 그렇다. 개인처럼 현금만 들고 갈 수는 없지만 매수와 매도, 한방향으로 치우치지 않고, 선물을 통해 헷지를 강화한다. 이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며 지수도 탄력을 잃었다.
FOMC와 중간선거 등의 이벤트를 넘긴 후 연말까지 결국 2000을 갈 것이란 긍정적 의견들이 많아졌지만 지금 당장은 좀 쉬어가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실적 효과가 살아있고, 외국인의 매기가 살아있는 업종이 잠시 숨고르기를 할때 올라타는 것은 여전히 유효한 장세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최근 이익 전망치 개선이 두드러진 업종은 자동차, 기계, 조선, 증권 등이다.
한편 이날 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이 엇갈리고 추가 양적완화·중간선거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보합권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6.57포인트(0.15%) 하락한 1만1109.7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33포인트(0.1%) 상승한 1183.67을, 나스닥지수는 4.11포인트(0.16%) 오른 2507.37을 기록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꼭 봐야할 주요뉴스
"너무 비싸졌다" 손님 뚝 끊기자…6700원짜리 세트...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