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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대표팀, KIA와 첫 연습경기 확정…타구단 조율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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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대표팀, KIA와 첫 연습경기 확정…타구단 조율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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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부산에서 합동훈련중인 야구대표팀이 내달 1일부터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힌다.

28일 사직구장에서 세 번째 훈련을 치른 대표팀은 29일 한 차례 더 자체 훈련을 실시한 뒤 30일 첫 휴식을 가진다. 선수단은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적감각 끌어올리기에 돌입한다. 1일 KIA와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최대 4경기 가량을 소화할 예정이다.
당초 첫 스파링 파트너로 거론된 구단은 롯데였다. 이는 일정상의 문제로 물거품 됐다. 롯데는 1일 양승호 신임 감독의 취임식과 선수단 상견례 등의 일정이 잡혀있다. 이에 양 감독은 27일 직접 조범현 대표팀 감독을 만나 양해를 구했다. 조 감독은 미팅 뒤 그라운드로 나와 “KIA라도 데려와야 하나”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한숨 섞인 한 마디는 현실로 이뤄졌다. 지난 17일부터 경남 진해에서 마무리 훈련에 돌입한 KIA는 1일 사직구장으로 이동해 경기를 치른다. 이후 상대팀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조율이 쉽지 않다. SK를 제외한 모든 팀들이 본격적인 마무리 훈련에 돌입한 까닭이다.

이에 한국야구위원회(KBO) 한 관계자는 “롯데와 연습경기 일정도 조율하고 있다”며 “최대 5경기로 예상한 경기 수를 4경기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표팀은 대만(11월 13일), 홍콩(14일), 파키스탄(16일)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2위가 준결승에 진출해 결승 진출 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A조 1위와 2위는 각각 B조 2위, 1위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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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스포츠투데이 사진 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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