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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레이싱] "포니, 작다고 우습게 보지 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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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개장한 '포니랜드'에는 조랑말이라고 부르는 7개 포니(Pony) 품종의 말 열다섯 마리가 자리하고 있다.

▲ 28일 개장한 '포니랜드'에는 조랑말이라고 부르는 7개 포니(Pony) 품종의 말 열다섯 마리가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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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과천 경마공원에 어린이 말(馬) 테마공원 개장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과천 서울경마공원에 어린이 말(馬) 테마공원 '포니랜드(Pony Land)'가 개장했다.

'포니랜드'는 말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중인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기존 경마팬 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방문객, 청소년·어린이 등 다양한 계층이 직접 말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말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고 말산업의 국민적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만든 신개념의 레저공간이다.

경마공원 가족 공원 내 축구장 북쪽 약 7000㎡(약 2100평) 부지에 자리 잡은 포니랜드는 한국마사회가 지난 6월부터 약 15억원을 투자해 만든 어린이 전용 테마공원이다.
포니랜드에는 흔히 조랑말이라고 부르는 7개 포니(Pony) 품종의 말 열다섯 마리가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다는 설립취지에 부합되게 조나단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를 공원설계에 반영했다.

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소인국, 거인국의 이야기를 따서 소마국(小馬國), 거마국(巨馬國), 마인국(馬人國)으로 나누고 소마국에는 미니어쳐, 셔틀랜드포니 같은 작은 말들을, 거마국에는 샤이어, 클라이스데일 같은 큰 말들을 배치했다.

마인국에서는 사람과 말이 공존하는 나라로 직접 말을 만지고 타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어린이들은 포니랜드에서 강아지만한 말들부터 아빠보다 큰 말들까지 다양한 말들과 직접 접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 7살 아이와 함께 참석한 한 학부모는 "경마장이라고 해서 도박하는 곳인 줄만 알았는데 직접 와서 둘러보니 그런 마음이 싹 가셨다"며 "시간이 허락한다면 아이들을 데리고 자주 오고 싶다"고 말했다.

▲ 28일 개장한 '포니랜드'에서 어린 아이들이 말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 28일 개장한 '포니랜드'에서 어린 아이들이 말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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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프로그램 외에도 만지고 먹이도 주는 오감체험, 말을 꾸미는 포니 가꾸기 경연대회, 말을 타보는 포니 기승 체험, 어린이 포니 마차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포니랜드 조성과 더불어 전 세계의 순수 포니 품종을 도입·생산해 국내에 부족한 포니(Pony) 자원을 단계적으로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해외 수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포니 육성 중장기 전략도 함께 구상 중이다.

조정기 마사회 홍보실장은 "포니랜드는 말의 정서적 측면과 주요 관람자인 어린이 고객의 감성을 고려해 다양한 창의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설계됐다"며 "이번 포니랜드 개장으로 전년도 53만 명이 방문한 바 있는 주로내공원에는 방문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경마공원의 또 다른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포니랜드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 28일 개장한 '포니랜드'에서 어린 아이들이 말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 28일 개장한 '포니랜드'에서 어린 아이들이 말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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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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