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칸 총재는 "경주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재무장관들이 IMF 쿼터 6% 이상을 중국 등 신흥국으로 옮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IMF가 설립된 이래 가장 큰 개편"이라며 "신흥국이 실제보다 낮은 쿼터를 배분받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발언권을 키우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G20은 1년 전 피츠버그에서 IMF 쿼터 5%를 신흥국으로 이전키로 결정한 바 있다.
칸 총재는 또한 "글로벌 금융안전망을 구축하는 방안도 합의를 도출했다"며 "이를 통해 금융위기를 사전에 막을 메커니즘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IMF 이사회는 다음 달 첫째 주 쿼터 이전 방안을 승인할 예정이다. 그러나 칸 총재는 실제 도입에는 일년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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