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도시개발공사 7868.9%로 전국 최고…경기도시공사 393%, 평택항만공사 700%
이로인해 도재정은 물론 도민들에게도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금액기준으로는 393%의 부채비율을 기록한 경기도시공사의 부채가 6조715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항만공사는 700%의 부채비율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김포도시개발공사, 화성, 용인, 안산 순으로 높은 부채비율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경기도내 공기업 전체 부채를 기준으로 할 경우에는 무려 87%를 차지하고 있어 경기도시공사의 부채관리방안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7월 국회예선처의 ‘지방자치단체 재정난의 원인과 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지방공기업의 재무건전성이 나빠지면 지자체가 일반회계 전입금으로 자본금을 확충해줘야 하기 때문에 지자체에게 재정상의 부담을 초래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 의원은 “공기업의 부채는 지방재정 부담증가도 문제지만 정작 도민들의 혈세가 도민을 위한 사업에 쓰이지 못하게 된다는 점에서 더 큰 문제”라며 “경기도시공사의 부채중 금융성 부채는 3조 3,247억원으로 어림잡아 월 이자가 100억원이 훌쩍 넘을 것으로 보여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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