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카드넷 인수를 위해 지난 6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고 카드넷 대주주인 유티씨앤컴퍼니 등과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 관련인 지분 79.64%를 넘겨받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인수 본계약 체결은 늦어도 내주 초에 이뤄질 전망이다. 카드넷은 지역 선불 교통카드 운영 업체로 그동안 꾸준한 인수 논의가 진행돼 왔었다.
대구은행은 향후 교통카드 사용처를 확대해 유통, 레져, 스포츠, 영화관, 택시, 재래시장, 철도 등에도 소액결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카드넷은 대구뿐 아니라 경산, 청도, 영천, 고령, 성주 등에도 진출해 있어 이들 지역에 고객층이 엷은 대구은행 입장에서는 경북지역 영업기반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민진 기자 asiakm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