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진행한 결과 재석의원 244명 중 찬성 169명, 반대 71명, 기권 4명 등으로 가결시켰다.
이에 따라 오전 10시로 예정된 국회 국무총리 인사청문특별위 전체회의는 오후로 연기됐고, 국회 본회의도 오후 2시에서 오후 3시45분께로 미뤄졌다.
한나라당도 이날 의총에서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표 단속에 나섰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야당의 '아니면 말고'식의 폭로 의혹은 대부분 해소됐다"며 "국회에서 잘 인준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회는 또 이날 본회의에서 임태희 대통령 비서실장의 의원직 사퇴건도 처리했다. 임 실장은 지난 7월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옮기면 퇴직서를 제출했지만, 임 실장의 전 지역구인 성남 분당을 지역의 10월 재보궐 선거에 부담으로 처리가 미뤄져왔었다.
아울러 국회는 2009회계연도 결산을 비롯해 감사원에 ▲정부 홍보비 집행의 적정성에 대한 감사 ▲장비유지 및 수리부속 지원 사업에 대한 감사 ▲지방자치단체의 국비지원 국제행사 유치 관련 감사 ▲국립오페라단의 예산집행 등에 대한 감사 ▲공적자금 운용에 대한 감사 등을 감사요구안 등도 처리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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