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광희 피플비즈넷 대표 인터뷰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관상이 물론 중요하지만 절대조건은 아닙니다." 윤광희 피플비즈넷 대표는 면접을 마친 후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관상은 여러 평가요인 중 하나일 뿐"이라며 "관상에 너무 얽매이지 말라"고 강조했다. 본인이 직접 수년째 관상면접관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관상을 절대시하는 것은 금물이라는 것이다.
그는 "관상은 여러 가지를 종합해 일관성을 찾아내는 것인데, 외모만 바꾼다고 결과가 달라지겠느냐"고 반문한 뒤 "좋은 결과를 원한다면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필기시험은 좋은데 장기간 근속할 수 있는 인재인지, 책임감이 중요한 재무업무를 맡겨도 될 만한 사람인지 등을 파악합니다. 이런 점들은 이력서나 필기점수로는 알 수 없죠."
윤 대표는 관상면접에서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팁이 있다고 했다. 그가 꼽은 것은 답변이 막히면 양해를 구한 뒤 다시 할 것, 압박 면접이 들어와도 유연성을 보일 것, 겸손할 것 등이다.
안 좋은 관상은 본인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순화가 가능하다고도 했다. 윤 대표는 "관상이 좋지 않아 30번 정도 면접에서 탈락한 지원자가 있었다"며 "미소 짓는 법도 연습하는 등 노력하더니 결국 취업하더라"며 웃었다. 이어 "관상은 그 사람의 내면이 드러난 거울"이라며 "성격이나 성향 등을 바꿔서 내면을 바꾼다면 관상면접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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