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희 대우인터 부회장 "교보생명, 가치높여 천천히 매각"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은 1일 교보 생명 지분 매각에 대해 천천히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취임식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최대한 가치를 높여 (매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교보생명 지분 24%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교보생명 매각은 포스코와 대우인터내셔널에게 있어 중요한 현안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 부회장은 "파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사는게가 중요하다"며 "당장 매각하지는 않을 것"고 말했다.

이어 "자원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정준양 포스코 회장 역시 "자원개발 및 다양한 신사업 분야에서 사업역량을 확대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축사를 통해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대우인터내셔널이 자원개발을 많이 해왔고, 포스코는 관심이 많다"면서 "재무적 투자자(FI)와 협력해서 이 분야에 영원히 투자하겠다"고 전했다.

임혜선 기자 lhs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