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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석유·화학 사업 분할… 독자경영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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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적분할 방식 통해 SK에너지 100% 자회사로 내년 1월 출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3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개회를 선언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구자영 SK에너지 사장, 최태원 회장, 최명해 사외이사, 최혁 사외이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3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개회를 선언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구자영 SK에너지 사장, 최태원 회장, 최명해 사외이사, 최혁 사외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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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SK에너지(사장 구자영)가 석유와 화학사업의 분할을 골자로 하는 독자경영체계를 본격 추진한다.

SK에너지는 지난 30일 중국 상해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석유사업과 화학사업의 분할을 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석유사업과 화학사업은 물적분할을 통해 SK에너지가 100% 지분을 소유한 비상장 자회사로 설립된다. 존속회사인 SK에너지는 자원개발과 기술원 중심으로 기술중심의 신사업 창출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게 된다.

신설회사가 되는 석유사업은 기존의 정제, 마케팅, 트레이딩 부문을 강화하여 자체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파트너쉽을 통해 신규 시장확보 및 사업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화학사업 또한 기술기반의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차별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SK에너지 구자영 사장은 이번 분할 결정에 대해 "2008년 CIC(Company in company: 회사 내 회사)제도를 통해 충분히 준비와 검증을 거쳤으며 작년 SK루브리컨츠의 분할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며, "분할 이후 각 회사의 전문성 강화와 사업유연성 등을 통해 본원적인 경쟁력을 제고하여 빠른 시기에 가시화된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물적분할은 상법상 주주총회 특별결의사항으로 오는 11월 26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주주들의 승인을 얻게 되면 신설회사는 2011년 1월 1일부로 공식 출범하게 된다.

국내외 주요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를 통해 "경쟁력 강화, 재무구조 개선, 전략적 유연성 측면에서 플러스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독자경영의 기대효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바 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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