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4분기부터는 2분기 연속 기업이익(분기 금액 기준)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3분기 국내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인 이면에는 선행지수의 턴어라운드와 실적개선이라는 두 가지 모멘텀이 존재한 반면 4분기부터는 선행지수 상승은 뚜렷하겠지만 기업이익 둔화가 전개되면서 매크로 모멘텀의 힘을 부분적으로 잠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강 팀장은 "그동안 원화 약세와 엔화 초강세가 한국 수출 제품의 가격 메리트를 높여줘 수출 호조에 기여했지만 4분기 이후 환율 효과가 약화될 경우 수출 둔화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유로존 불확실성 역시 문제다. 우리투자증권은 유로존의 본격적 재정긴축 시행이 올 4분기 이뤄질 것이며 이에 따른 세계 경제 성장률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4분기 숨고르기 형태의 기간 조정이 예상되나 중장기적으로는 추세상승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주식비중에 대한 고민 보다는 포트폴리오 재편을 위한 중간과정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겠다"며 "성장주 중심의 전략보다는 가격 및 성장률 지표의 안정화 과정에서 빛을 볼 수 있는 가치주를 관심 있게 보라"고 전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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