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 김옥이(한나라당) 의원이 1일 방위사업청에서 제출받은 '군납 식품업체 HACCP 인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4개 군납 식품업체 중 HACCP 인증을 받은 업체는 69개로 33.8%에 불과하고 HACCP 비인증 업체는 135개로 66.2%다.
특히 군납 식품류 77개 품목 중 HACCP 비인증업체가 독점 공급하는 품목도 조미김류, 라면류, 쌈장, 떡볶기떡, 불고기 양념, 햄버거용 식빵 등 50개로 64.9%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의원은 "HACCP 인증이 없는 업체들이 대거 군에 식품을 납품하면서 60만 장병의 먹거리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HACCP 비인증업체는 입찰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HACCP 인증업체에 가점을 부여하는 등 군납업체 선정제도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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