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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오늘 김황식 인준안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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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이 1일 오후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된다. 지난 달 29~30일 이틀 동안 인사청문회를 거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과반 찬성으로 인준 여부가 결정된다.

이미 여야가 이날 본회의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을 처리키로 합의한데다, 국회 의석의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한나라당이 김 후보자의 총리 인준에 찬성하는 만큼 인준될 가능성이 높다.
인준안이 통과하면 김 후보자는 곧바로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이날 오후 취임할 예정이다. 이로써 정운찬 전 국무총리 퇴임 이 후 52일 만에 총리 공백 상태가 해소될 전망이다.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후보자가 흠 잡을 때 없는 완벽한 사람은 아니지만, 국정운영 능력에 대해서는 검증됐다"며 "인준 처리는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이날 오전 열린 의원총회의에서도 "G20정상회의 준비 등 위중한 시간에 장기간 총리 부재로 인한 국민의 우려를 덜어드려야 한다"며 "국회에서 잘 인줄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집안단속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야당 일각에서 병역 문제 등 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의혹이 명쾌하게 규명되지 않은 점을 들어 인준 반대의 목소리도 있어 순탄하지 않을 수도 있다. 민주노동당 우희영 대변인은 "4대강 사업을 강행하겠다는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을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며 "4대강 사업을 반대한 모든 야당이 총리 인준 반대에 동참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경우에도 호남 출신인 김 후보자에 대한 '봐주기 청문회' 논란이 있는 만큼 무난하게 통과시키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같은 날 오전 CBS라디오에 출연해 "김 후보자가 무난히 인준되지 않겠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렇지는 않다"며 "말 바꾸기를 자주 하는 사람이 소신총리가 될 수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준 반대를 당론으로 결정했다. 전현의 대변인은 의총 비공개 브리핑을 통해 "여러 의원들이 반대했고, 민주당 청문특위 위원과 당 지도부도 인준에 반대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민주당이 당초 예상을 깨고 인준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것은 김 후보자가 청문 과정에서 각종 의혹을 규명하지 못했다는 판단에서다.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청문보고서에는 민주당의 부적격 입장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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