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으로 1일 오전 0시37분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64%(69.25포인트) 내린 1만766.03을 기록하며 장 초반 상승세가 하락세로 전환됐고 S&P 500지수 및 나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각각 0.51%(5.85포인트), 0.86%(20.49포인트) 내린 1138.88, 2356.07에 거래되고 있다.
관건은 미국의 2분기 GDP 상승률이 올 초 대비 크게 줄어들면서 성장 둔화의 수순으로 해석된 점이다. 전날 미 상무부는 2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가 지난달 전문가들이 예상한 1.6%를 소폭 상회한 1.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 1분기 3.7% 및 지난해 말 기준 5%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다.
경제전문가들은 이달 조사를 통해 "10%에 머물고 있는 실업률이 소비자 지출과 주택시장의 약화를 가져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더딘 성장세를 불가피하다"고 예상했다.
대형 기술주의 매물 확대도 약세의 주요 원인이다. 최근 4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1만1000선에 근접하자 차익매물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같은 시각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종목 중 주가가 오른 종목은 7개, 주가가 내린 종목이 23개로 집계되고 있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여파도 유럽 지역 경제에 대한 우려감을 확대, 반락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이다. 전날 무디스는 스페인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1'으로 강등 조치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너무 비싸졌다" 손님 뚝 끊기자…6700원짜리 세트...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