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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예금 금리 2주 연속 떨어져...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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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부작용(?)이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 하락으로 나타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날 1년 만기 '국민수퍼 정기예금' 금리를 연 3.5%에서 3.5%로 0.1%포인트 인하했다. 지난주 3.7%에서 0.1%포인트 내린 후 2주 연속 금리를 내린 것.
하나은행도 이날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3.65%에서 3.6%로, 2년 만기 금리는 연 3.75%에서 3.7%로 각각 0.05%포인트씩 하향 조정했다.

우리은행도 지난주 1년 만기 '키위정기예금'; 금리를 연 3.7%에서 3.55%로 낮춘 바 있다. 신한은행 역시 지난주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전주보다 0.08%포인트 내렸다. 6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도 2.99%에서 2.91%로 0.08%포인트 떨어졌다.

이같이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정기예금 금리가 하락한 것은 시장의 영향이 크다.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9일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은행채 등 금융채 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금통위가 정책금리를 동결하기 전날인 8일 연 3.61%에서 9일 3.35%까지 떨어진 뒤 등락을 거듭하다 이날 3.50%로 마감했다.

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시중자금이 지속적으로 예금에 몰리고 있는 것도 예금금리 인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예금금리가 내림세지만 실질적인 은행의 예수금은 늘고 있는 상태라 굳이 예금금리를 인상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향후 기준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예금금리는 오르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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