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영국에서 전서구(傳書鳩·강한 귀소본능을 이용해 서신을 전달하도록 길들여진 비둘기)와 광대역 통신 서비스 중 어느 것이 동영상을 더 빨리 전달할 수 있는지 시험해본 결과 비둘기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현지시간) 오렌지 뉴스에 따르면 전서구는 5분 분량의 동영상이 저장된 컴퓨터 메모리 카드를 잉글랜드 이스트요크셔의 베벌리에서 링컨셔의 랭글까지 전달해야 했다.
비둘기는 80분만에 메모리 카드를 목적지까지 전달했다. 하지만 그 시간에도 컴퓨터는 여전히 동영상을 올리고 있었다고.
이번 경주는 인터넷 광대역 서비스 취약 지구의 문제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열린 것이다.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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