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고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변하면서 30대 이상의 미혼여성을 자녀로 둔 부모세대도 능력과 경제력을 갖추고 있다면 굳이 자녀의 결혼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버지의 경우 '자녀 의사에 맡기겠다'가 54%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더 늦기 전에 하는 것이 좋다'(32%), '반드시 해야 한다'(13%), '하지 않아도 된다'(1%)의 순으로 답했다.
어머니의 경우 '자녀 의사에 맡기겠다'(62%), '더 늦기 전에 하는 것이 좋다'(23%), '반드시 해야 한다'(11%), '하지 않아도 된다'(4%)의 순으로 답했다.
김영주 가연 대표는 "고학력 전문직 여성들이 사회 여건상 결혼을 미루는 것처럼 부모님들 또한 자녀의 결혼을 무조건 고집하지 않는 이유가 여성이 결혼과 사회생활을 동시에 하기 쉽지 않은 사회 여건 때문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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