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산하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연구센터와 중국기업보(企業報), 홍콩 문회보가 공동으로 조사해 최근 홍콩에서 발표한 `제5회 아시아 500대 브랜드` 평가에서 삼성이 종합평점에서 9968점을 받아 일본과 중국 브랜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본토의 차이나모바일(중국이동통신)이 5위를 차지했고 6~10위에는 일본의 건설업체인 시미즈와 전자업체인 소니, 도시바, 파나소닉, 화장품 업체인 시세이도가 각각 올랐다.
국가별로 보면 아시아 10대 명품 브랜드에는 일본이 6개를 올렸고 한국이 2개를, 중국이 홍콩을 합쳐 2개를 각각 올렸다.
중국 대륙의 업체들은 23곳으로 작년에 비해 3곳이 줄어들었다.
조사 결과 일본 기업들은 엔화의 평가절하와 국내경제의 혼돈 속에서도 중국 시장을 포함한 외국시장에서 양호한 실적을 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중국 소비자들의 브랜드 이미지 평가와 시장 잠재력, 매출 등 각종기준을 통해 실시됐으며 상대적으로 브랜드 파워가 약한 중국 업체의 이미지 제고를 촉구하는 메시지도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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