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정은 위한 당대표자회 7~8일 유력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유력한 3남 김정은의 공식 등장여부로 주목받아온 조선노동당 대표자회가 7~8일 개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대표자회가 이번에 열리면 3번째로 44년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북한 내부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6일 "북한 매체가 보도에 따르면 8월말까지 대표자회선거가 끝났다고 보고 7~9일 당대표자회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1966년 제2차 당대표자회 당시 개막 7일 전인 9월29일 `최근 각 도 당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대표자를 선거했다'고 보도한 이후 같은 해 10월3일 대표자들이 평양에 도착했다고 다음날 보도했으며, 당대표자회는 10월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개최됐다.

이번 당대표자회는 지난 6월부터 '오는 9월 상순 당대표자회를 열어 최고지도기관 선거를 하겠다'고 밝힌 이후 시.군 당대표회, 도.직할시 당대표회 등을 잇따라 개최해 당대표자회에 참가할 대표를 선출해왔다.

이에 따라 당대표자회 개최 시기와 절차 등에 대해서는 비록 44년 전이지만 1966년 10월5~12일 개최됐던 제2차 당대표자회에서 유추해볼 수밖에 없다.
대북 소식통은 "북한이 6일 당대표자회 일정을 시작해 오는 9일 정권창건일을 앞두고 일정을 마무리할 가능성 높다"며 "이번에도 당대표자회 개최가 거의 임박해서 일정이 알려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당대표자회에서는 국방·경제의 병진정책, 인민경제발전 7개년 계획 연장, 월남문제에 관한 당대표자회 성명 채택, 당중앙위원장제 폐지 및 총비서 직제 개편 등 당조직 문제 등을 논의하고 결정했다.

지난 2차 당대표자회의 첫날에는 개회사, 대회 집행부 및 서기부 등 회의조직, 의정승인, 첫 의정보고를, 둘째 날부터는 의정보고, 토론, 축하연설 등을 진행했다. 마지막 날에는 총화 결론, 결정서 채택, 폐회선언 등과 함께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개최해 당중앙위원회 세부조직(정치위원회, 비서국 등) 선거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도 비슷한 절차를 거쳐 당 중앙위원회, 당 중앙검사위원회, 당 중앙군사위원회 등에 대한 선거를 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특히 당 중앙위원회 정위원 및 후보위원 선거 이후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어 정치국 위원 및 정치국 상무위원, 비서국 등에 대한 선거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김정은으로의 후계체제 구축의 일환으로 김정은이 당 중앙위원회 위원 및 당중앙위원회 산하 정치국 위원, 당 조직담당 비서 등을 맡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44년만에 제3차 당대표자회 개최 준비를 하면서 거의 당대회에 버금가는 격식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도 이 때문이다.



양낙규 기자 if@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