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지형 침목 양산체제…해외시장 공략

코레일, 태명실업 이천공장에 생산라인 갖춰…열차 안전성 강화, 레일수명도 늘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코레일은 올 4월 개발에 성공한 다지형 침목을 대량으로 만들기 위해 (주)태명실업 이천공장에 전용생산라인을 갖췄다고 6일 밝혔다.

H자 모양의 다지형 침목은 일자형 침목(PC침목)보다 ▲열차안전 운행 ▲레일수명 연장 ▲유지보수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지난 3월 철도기술연구원과 함께 한 시험에서 다지형 침목이 일자형 침목보다 레일 변형, 틀림 방지, 높은 자갈 저항력 등 기능적·역학적 면에서 훨씬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은 필드시험용 침목 70개(일자형침목 140개분)를 만들고 이달 말 충북선에 시험부설한 뒤 국내·외 시장에 적극 내놓을 계획이다.

다지형 침목은 해외특허출원 중으로 세계철도침목시장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헌 코레일 사업개발본부장은 “다지형 침목사업 등 다원사업 활성화를 통해 철도경영개선에 이바지 하고 수출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