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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진 1800' 235콜 미결제 4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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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콜 공격적 매도 지속..시간가치 감소 부담 커져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235콜의 미결제약정이 사흘 연속 급증하며 누적 규모가 40만계약을 넘어섰다.

옵션 행사가 235는 코스피 지수 환산시 1800선을 가리키고 있다. 곧 코스피 1800선 돌파 가능성을 알려주는 지표가 될 수 있는 셈.
옵션 시장의 특성상 콜옵션 미결제약정 증가는 해당 옵션의 만기 행사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 베팅한다는 것을 뜻한다. 옵션시장은 매도시에만 증거금이 부담되는 특징이 있어 미결제약정 증가는 매수보다는 매도 거래자들의 참여가 늘어난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즉 현재 235콜의 미결제약정 급증은 최소한 옵션만기일인 다음주 12일까지는 코스피 지수가 1800선에 도달하기 힘들 것이라는 점에 베팅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셈.

코스피 지수가 1800선 문턱에서 머뭇거리는 가운데 최근 235콜의 미결제약정은 급증했다. 지난 이틀간 각각 7만2000계약, 5만5000계약 증가한데 이어 오늘 10만계약 이상 폭증하고 있다.
특히 전날부터 현물시장 외국인이 매도우위로 돌아서면서 코스피 1800 돌파가 좀더 지연되고 있는 상황.

윤선일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235콜의 미결제약정이 두텁게 쌓여 있다"며 "추가 상승 기대감만큼이나 강한 벽으로 작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235콜의 미결제약정 증가는 지수 반등을 노리고 옵션을 매수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의미를 지니기도 한다.

하지만 현재 만기가 다가오면서 시간가치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235콜의 세타값은 -0.1을 웃돌고 있다. 옵션 1포인트가 10만원임을 감안하면 하루 시간이 지나는 것만으로 235콜의 가격이 1만원 하락한다는 것.

전날 235콜은 1.03, 즉 10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종가에 매수했다면 금일 개장시 기본적으로 시간가치 감소에 따른 10% 손실을 안고 거래를 시작하게 되는 셈.

윤 연구원은 "외가격 콜을 매수해 대박을 터뜨릴 수도 있겠지만 시간가치 감소에 따른 손실분을 만회할 수 있겠느냐를 따지면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재 외가격 콜옵션 매수 포지션은 다소 물린 포지션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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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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