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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러시아 수출금지로 밀 8%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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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 이틀간 15% 급등, 원유·비철금속 하락, 금 7일째 상승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밀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2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유, 비철금속이 약세를 보였다. 금이 소폭 상승해 1200달러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러시아가 15일부터 올해 말까지 주요곡물 수출중단 조치를 단행해 밀이 가격제한폭까지 폭등했다. 밀은 이틀간 15% 넘게 급등, 2008년 8월2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옥수수와 대두도 장중 한때 급등세를 보였다.
러시아와 흑해지역에 닥친 사상최악의 가뭄으로 곡물 수확량 감소 전망이 쏟아져 나왔고, 이에 러시아가 자국내 물가 안정을 위해 수출중단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계약된 물량도 대부분 취소될 예정이다.

유가가 이틀째 소폭 하락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과 달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유가를 끌어내렸다. 6일 발표될 고용지표를 기다려보자는 관망세가 우세해 낙폭은 크지 않았다.

금이 7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신규 실업자수가 증가해 금 가격을 자극했고 저가 매수세도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달러 약세도 금 가격을 지지했다. HSBC의 제임스 스틸은 "달러 약세가 최근 금값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1200달러선 회복에는 이틀 연속 실패했다.
비철금속이 대부분 약세로 돌아섰다. 박스권을 탈출해 3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던 비철금속이 사흘째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강세로 높아진 가격에 상하이 거래소의 아비트리지(차익거래) 기회가 사라지면서 중국쪽 매수세가 약해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9월만기 밀은 가격제한선인 부쉘당 60센트(8.27%) 폭등한 7.8575달러로 2008년 8월2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옥수수는 3.25센트(0.81%) 상승한 4.03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옥수수는 장중 한때 6% 이상 급등했었다. 11월만기 대두는 10.29달러로 4.6센트(0.46%)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9월만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배럴당 46센트(0.56%) 내린 81.01달러를 기록했다. 가솔린은 갤런당 2.1644달러로 1.06센트(0.49%) 떨어졌다. 난방유는 1.54센트(0.7%) 하락한 2.186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천연가스는 백만BTU당 13.9센트(2.93%) 빠진 4.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거래소(ICE) 9월만기 브렌트유는 배럴당 81.61달러로 59센트(0.72%) 내렸다.

NYMEX산하 상품거래소(COMEX) 12월만기 금은 온스당 3.4달러 오른 1199.3달러로 7일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9월만기 은은 18.321달러로 4.3센트(0.24%) 상승했다. 10월만기 플래티늄은 13.7달러(0.86%) 내린 1572.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9월만기 팔라듐은 4.1달러(0.82%) 하락한 496.0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COMEX 9월만기 구리는 파운드당 5.1센트(1.5%) 내린 3.3535달러로 반등 하루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런던금속거래소(LME) 3개월물 구리는 톤당 106달러(1.41%) 떨어진 7399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은 2200달러로 28달러(1.26%) 하락했다.

아연은 2097달러로 23달러(1.08%) 빠졌다. 납은 58달러(2.59%) 떨어진 218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니켈은 75달러(0.34%) 내린 2만187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주석은 2만475달러로 185달러(0.91%) 상승했다.

뉴욕 ICE 10월만기 원당은 18.29센트로 0.59센트(3.12%) 주저앉았다.

로이터제프리CRB지수는 전일대비 1.31포인트(0.47%) 내린 277.67을 기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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