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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 2세 경영체제 들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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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구 명예회장 외아들 이승찬 전무, 총괄부사장으로 승진···계룡, ‘확대 해석’ 경계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전국 시공능력순위 21위 건설사인 계룡건설산업 이승찬(35) 전무가 총괄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건설업계에선 ‘2세 경영체제’로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계룡건설은 지난 1일자로 이뤄진 인사에서 창업주 이인구 명예회장의 외아들인 이승찬 관리본부장(전무)를 총괄부사장으로 승진·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 쪽은 이번 인사가 책임경영체제 및 업무효율성 강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지역건설업계는 이를 두고 “2세 경영체제를 다진 것”이라고 봤다.

이 명예회장이 지난 해 건강검진을 하다 위암이 발견돼 수술을 하는 등 다음을 내다봐야하는 회사입장에선 이 전무의 실무능력을 키울 필요가 있었을 것이란 얘기다.
이 명예회장도 지난해 지역언론과 인터뷰에서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이니까 후계자의 가능성을 갖고 있는 것이다. 여러 면에서 후계자 양성이 급하다”고 말했다.

이 명예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지금까지 여러 가지 관찰하고 하는 것을 볼 때 전무면 언제든지 사장이 될 수 있다. 올해 승진을 너무 빨리 하면 안 좋을 것 같아서 안 시켰다. 내년이나 내 후년엔 부사장이나 사장으로 올려줄 예정”이라고 말해 이번 승진이 예정된 인사였음을 알 수 있다.

이 부사장은 대전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와 2002년 계룡건설 이사로 입사한 뒤 2004년 상무, 2007년 관리본부장 전무로 임명됐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내부 업무시스템을 간결하게 하기 위한 인사이지 ‘2세 경영체제’를 위한 게 아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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