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구 명예회장 외아들 이승찬 전무, 총괄부사장으로 승진···계룡, ‘확대 해석’ 경계
계룡건설은 지난 1일자로 이뤄진 인사에서 창업주 이인구 명예회장의 외아들인 이승찬 관리본부장(전무)를 총괄부사장으로 승진·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지역건설업계는 이를 두고 “2세 경영체제를 다진 것”이라고 봤다.
이 명예회장이 지난 해 건강검진을 하다 위암이 발견돼 수술을 하는 등 다음을 내다봐야하는 회사입장에선 이 전무의 실무능력을 키울 필요가 있었을 것이란 얘기다.
이 명예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지금까지 여러 가지 관찰하고 하는 것을 볼 때 전무면 언제든지 사장이 될 수 있다. 올해 승진을 너무 빨리 하면 안 좋을 것 같아서 안 시켰다. 내년이나 내 후년엔 부사장이나 사장으로 올려줄 예정”이라고 말해 이번 승진이 예정된 인사였음을 알 수 있다.
이 부사장은 대전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와 2002년 계룡건설 이사로 입사한 뒤 2004년 상무, 2007년 관리본부장 전무로 임명됐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내부 업무시스템을 간결하게 하기 위한 인사이지 ‘2세 경영체제’를 위한 게 아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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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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