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한화케미칼은 중국의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인 솔라펀 파워홀딩스의 지분 49.9%를 4300억원에 인수했다.
3일 오후 홍기준 한화케미칼 대표는 중국 상해 하얏트 호텔에서 피터 시에 솔라펀 파워홀딩스 대표와 본계약을 체결하고 최대 주주로서 권리를 획득하게 됐다.
이 회사는 중국의 풍부하고 저렴한 노동력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원가 구조를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 제품을 독일을 포함한 유럽과 북미 지역으로 수출하는 등 글로벌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초 다보스 포럼 참석 이후 유럽의 태양광 업체를 방문하는 등 “미래의 경쟁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태양광, 자동차부품소재 사업 등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 며 태양광 사업에 대한 의지를 여러 번 밝힌 바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태양광 수요가 급증하는 중국에 생산기지를 확보해 시장을 선점하고 세계적인 경쟁을 갖추기 위해 인수를 추진한 것"이라며 "솔라펀 파워홀딩스를 그룹차원의 신성장 동력인 태양광 사업의 거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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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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