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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 "학창시절 별명은 브룩 쉴즈..등교하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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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인기 아나운서 출신 MC 백지연이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내 관심을 끌고 있다.

백지연은 3일 오후 방송되는 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해 일과 사랑, 가족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평소 냉철하고 흐트러짐 없는 모습을 고수해 온 백지연은 학창시절 당시 최고의 인기 여배우 브룩 쉴즈로 불렸다며 "나를 브룩 쉴즈라 부르는 주변의 시선 때문에 아침 등교길도 편치 못했다"고 털어 놓았다.

백지연은 방송국 입사 5개월 만에 23세 최연소로 모두가 염원하는 뉴스 앵커 발탁돼 8년간 최장수 앵커 생활을 했던 이야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백지연은 "임신 9개월까지 뉴스 진행을 할 수 밖에 없었다"며 "앵커 자리를 떠나면서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아 함께 진행하던 앵커마저 깜짝 놀라게 할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마지막 뉴스를 마치고 송별회장에 와서는 다음날 아침 동 틀 때까지 참았던 눈물을 모두 쏟아버렸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백지연은 이밖에도 의심없이 다른 사람 말을 너무 잘 믿어 돈을 빌려준 적이 많다고 고백해 평소 이미지와 상반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사랑할 땐 천상 여자"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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