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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파행으로 ‘벼랑 끝’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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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장중 기자]경기 평택시의회가 변함이 없다.

상임위원회 원구성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던 여·야가 결국 28일 산업건설위원회 후보자간 의사표명을 벌이는 등 열띤 논쟁을 벌였다.
이날 시의회는 제134회 본회의 3차를 개회하고, 한나라당 4명·민주당 3명·민주노동당 1명의 의원이 제 각각 산건위 구성을 놓고 말싸움을 빚었다.

산건위는 한나라당의 경우 최중안·이희태·김윤태·김숭호 의원이, 민주당은 임승근·오명근·명은희 의원, 민노당 김기성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하지만 이날도 여·야 뜻을 모으지 못한 시의회는 결국 파행으로 치닫아 지역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또한 6대 시의회 개원 후 22일이 넘도록 상임위 구성도 못해 전국 기초의회 최초라는 '오명'을 낳았다.

결국 이같은 시의회 파행으로 상임위 구성이 무산돼 평택시 집행부 업무보고는 9월로 미뤄졌다.

이로써 지역내 각종 사업에 대한 예산 심의도 안돼 모든 사업이 '올-stop' 상태다.

시 집행부가 제안한 조례 제·개정안 3건 역시 쓰레기 통에 버려질 위험에 처했다.

이같은 시의회 파행이 시 집행부에는 또다른 걱정거리다.

하계 휴가(7월12일∼9월3일)와 맞물린 시의회 상임위 구성을 놓고 의원(?)님들 눈치 보기에 급급해 공무원들이 법정 휴가도 못떠난 상태다.

시민 오모(40)씨는 "처음부터 잘못된 관행만 배우고 실행하는 6대 시의회 의원들 모습을 보면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라며 "이럴바에는 시의원 모두 시민의 뜻을 받들어 전원 사직해야만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 이은우 대표는 "이같은 시의원들의 작태는 결국 시민 알기를 우습게 아는 밥그릇 싸움으로 이에 따른 응분의 댓가는 반드시 치러야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장중 기자 k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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