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CIC가 미국 증권감독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자료를 인용, CIC가 1억3850만달러 규모의 모건스탠리 주식을 매각했다고 전했다.
CIC는 이밖에도 오는 8월17일 보통주 1억1610만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주를 소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환 가격은 48.0700~57.6840달러 사이에서 책정된다.
CIC의 모건스탠리 보유 지분은 지난달 18일 기준 11.64%를 기록했다. 그러나 CIC가 지난 2007년 말 56억달러를 투자해 모건스탠리 지분을 매입할 당시 양사는 CIC 지분 보유량이 9.9%를 넘지 않도록 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외에도 CIC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의 지분을 소량씩 보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CIC가 보유지분 10% 초과시 부과되는 정보공개 의무를 피하기 위해서 소극적 투자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CIC는 지난 2월 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기준 60개 이상의 상장기업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지분 규모는 96억3000만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CIC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에는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와 애플, 뉴스코퍼레이션, 다우존스앤코,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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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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