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 막바지로 접어든 2010남아공월드컵. 다양한 상의 주인공들이 곧 가려진다. 남은 건 두 경기. 하지만 뚜렷한 윤곽은 드러나지 않았다.
가장 이목을 집중시키는 골든슈는 결승전에서 가려질 가능성이 크다. 스페인 다비드 비야(바르셀로나)와 네덜란드 웨슬리 스네이더르(인터밀란)가 사상 다섯 번째 우승, 득점왕 동시 달성을 놓고 대결한다. 두 선수는 5골로 나란히 득점랭킹 1위를 달린다. 결승에서 골 맛을 보는 선수에게 득점왕은 더 가까워지는 셈. 주인공은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골든볼 수상에도 가까워질 수 있다.
우수한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야신상도 오리무중이다. 1998프랑스대회부터 2006독일대회까지 상은 모두 결승 진출 팀 선수에게 돌아갔다. 성적만 놓고 보면 스페인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가 네덜란드 마르틴 스테켈렌뷔르흐(아약스)보다 앞선다. 6경기를 2실점으로 막으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스테켈렌뷔르흐는 5경기서 5골을 허용했다.
우루과이 페르난도 무슬레라(라치오)도 야신상을 노리는 복병이다. 조별리그서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고 가나와 8강전에서는 페널티킥과 승부차기 선방쇼로 팀을 4강에 올렸다. 최다선방에서도 28개로 2위를 달린다. 30개로 최다선방 1위를 기록 중인 독일 마누엘 노이어(샬케04)도 6경기 3실점의 철벽방어로 유력한 후보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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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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