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명식은 새로 건조한 선박에 이름을 짓는 의식으로, 보통 선박의 건조가 거의 완료되는 시점에 선주사와 조선업체 대표가 함께 참석한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도 같은 날 독일 E R 쉬파르트사의 18만t급 벌크선 2척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
다음 날인 29일에는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의 부인 윤영분씨가 스폰서로 나서 독일 하팍로이드의 8600t급 컨테이너선을 ‘소피아 익스프레스호’로 명명했으며, 지난 1일에는 캐나다 시스판의 85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급 컨테이너선과 프랑스 CMA CGM의 1만1400TEU급 컨테이너선에 대한 명명식이 열렸다.
특히 시스판에 인도된 컨테이너선은 통상 진수 후 인도까지는 2개월 가량 걸리지만 선주의 요청에 따라 진수 후 한 달 만에 인도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조선·해운 시황이 어려운 가운데 회사가 세계 시장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아 많은 선박을 단기간에 건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상의 품질을 갖춘 선박을 만들어 고객과의 신뢰를 쌓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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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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