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일본 내각부는 5월 경기동행지수가 전월 101.3에서 101.2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하는 것. 경기동행지수는 현재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공장생산, 소매판매 등 11개 경제지표로 구성된다.
이 밖에 5월 경기선행지수는 전달 101.7에서 98.7로 떨어지며 2달 연속 하락을 이어갔다. 세계 경제 성장 둔화에 맞물려 일본의 경제 상황 역시 악화되고 있는 실정. 이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일본 경제의 외부충격에 대한 허약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5월 실업률은 5개월래 최고인 5.2%를 기록했고 5월 가계지출은 2달 연속 감소했다. 5월 공장 생산 역시 전달에 비해 0.1% 줄었다.
또한 세계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면서 일본증시는 최근 몇주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은 “금융 시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국가전략상 아라이 사토시는 “일본 증시의 부진이 일본 경제 회복 둔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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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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