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경기확장 국면 유지..고용시장 개선"

세계경제 회복세 속 국제 금융시장은 불안 지속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우리 경제가 경기 확장 국면이 유지됨에 따라 고용시장도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6일 발표한 '7월 경제동향'에서 "지난 5월 광공업 및 서비스업 생산은 증가세를 지속했고 5월 중 소비관련 지표들은 증가율이 다소 둔화됐으나 전반적인 증가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설비투자관련 지표들 역시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건설투자관련 지표들은 전월에 비해 소폭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노동시장은 취업자수 증가폭이 전월에 비해 크게 확대되는 등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고용 회복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중 무역수지는 선박수출의 큰 폭 증가에 기인해 전월 41억3000만달러에 비해 흑자폭이 크게 확대된 74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6월 중 소비자물가는 공업제품을 중심으로 전월(2.7%)보다 소폭 낮은 2.6%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전월 대비로는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으로 -0.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내 금융시장은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다소 완화되는 가운데 금리 및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했다. 세계경제는 최근까지 전반적인 회복세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국제 금융시장은 주요국 주가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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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