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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銀 "서울자금을 유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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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지방은행들이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 새로운 영업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서울지역 진출에 가속화를 내고 있다.

특히 강남, 여의도 등 금융권 수요가 몰려있는 지역은 대형 시중은행들이 버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신 수요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북은행은 5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에 있는 서울영업점을 중구 태평로 서울파이낸스센터 빌딩 2층으로 확대 이전했다.

이 지역은 국내 대형 시중은행과 외국계 은행 본점이 밀집해 있고 유동인구도 많아 앞으로 규모의 경제를 통한 경영효율성을 높이는 데 최적이라는 판단에서다. 8월 초에는 강남과 여의도에 영업점을 개점을 추진 중이다.

김 한 은행장은 "도내의 영업만으로는 안정적인 성장궤도 진입에 한계가 있어 자금력이 풍부한 수도권 지역에서의 영업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탄탄한 지역기반을 바탕으로 서울지역에서도 인정받는 우량은행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은행은 지난 4월 서울 구로지점 1곳을 추가 개설해 을지로, 강남, 여의도, 양재 등 총 5곳의 지점을 확보했다. 구로지점은 7월 초 공식적인 영업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구로디지털단지 등 주변의 중소기업과 대출 등 금융거래가 활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 영업점을 추가 개설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난 4월 개점한 여의도지점 등 서울에 3개 영업점을 가지고 있는 대구은행의 경우 폭넓은 영업지역 덕분에 실적도 우수하다. 여의도지점은 개점 3개월 여만에 수신규모가 2000 억 원을 넘어섰다.

경남은행도 최근 서울 지역에서 운영 중인 5개 기업영업팀을 6개로 늘려 서울 영업망을 강화했다. 지방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서울에 진출한 부산은행은 지점 갯수를 늘리기 보다 외형확장을 통한 내실위주의 영업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지방은행 한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의 영업활동 강화 필요성이 커지면서 일부 본부부서를 서울지점으로 이전하기도 한다"며 "은행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울지역 업무 강화는 필수적이 되어버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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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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