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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잉글랜드 축구협회, "대표팀 감독은 카펠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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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경록 기자]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졸전을 펼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퇴진과 후임 감독 선임에 대한 언론과 팬들의 여론몰이에 대해 축구협회(FA)가 "카펠로가 대표팀 감독을 계속 맡아야 한다"고 쐐기를 박았다고 영국 BBC가 밝혔다.

잉글랜드는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 독일에 치욕적인 1-4 패배를 당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잉글랜드는 월드컵 이전 강력한 우승후보국 중 하나라는 기대를 모았지만 막상 본선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매서운 비난을 받았다.
독일과의 16강전 패배 후 비난의 화살은 파비오 카펠로 대표팀 감독에게 향했다. 그의 지도력과 팀 운영방식에 불만을 품은 선수들과의 충돌, 월드컵 본선에서의 저조한 성적, 기대이하의 경기력으로 사임 압박까지 받았다.

하지만 데이비드 시프생크스 FA 이사는 "카펠로는 가장 훌륭한 감독 중 한 명"이라며 "그가 2012년 유럽선수권대회까지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축구협회가 올바른 결정을 할 것이다. 우리는 이미 세계 최고의 감독을 데리고 있다"고 말하며 카펠로가 유임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잉글랜드 대표팀 저메인 데포(토튼햄) 역시 월드컵에서의 악몽과 같은 실패에도 불구하고 카펠로 감독이 잉글랜드를 계속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영국 언론과 팬들은 카펠로 감독의 사임을 기정사실화 하며 후임으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을 유력한 물망에 올리며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강경록 기자 roc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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