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4일 치러지는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남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지금 변하지 않으면 '한나라당이 망하겠구나' 하는 절박감을 느낀다. 이제 변화로 가야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출마 슬로건으로 내세운 진짜보수론과 관련, "한나라당은 집권 이후 가짜 보수의 모습을 보여서 열을 받게 했다"면서 "병역과 납세 의무를 잘 지킨 사람, 법 잘 지키는 사람,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사람, 친이·친박 계파에 자유로운 사람 등 진짜 보수들을 당의 전면에, 앞으로 대통령께서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을 짤 때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남 중심의 노쇠한 정당 ▲ 특권층 대변 정당 ▲ 반여성적인 정당 ▲ 문화적으로는 고리타분한 정당 ▲ 대북 강경정당 등이 한나라당에 대한 고정관념이라면서 "이걸 깨야 국민들한테 다가갈 수 있고 보수혁신도 할 수 있다. 이걸 깨는 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대 판세가 안상수, 홍준표 전 원내대표의 양강구도라는 분석에는 "그건 전혀 잘못된 이야기"라면서 "삼강구도다. 오히려 제가 조금 앞서는 그런 결과도 나오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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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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