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코스피↑..위안화절상 기대에 PR까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연중 최대수준 PR 매수세 유입..1740선 눈앞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위안화 절상 기대감이 국내증시를 1% 이상 상승세로 이끌었다. 장 초반 한 때 1741선까지 치솟으며 연고점(4월26일 1756.76)과의 격차를 좁히기도 했지만, 1730대로 상승폭을 다소 줄인 채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분위기는 좋았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특별한 변수없이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달러 페그제를 종료하고 관리변동환율제로 변경할 것을 밝히는 등 위안화 절상 의지를 시사한 것도 호재가 됐다.
위안화를 절상한다는 것 자체가 남유럽 위기가 어느정도 진정됐음을 의미하는데다, 위안화 절상을 통해 원화강세 압력이 더해지면 환율 안정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장 초반부터 상승폭을 강하게 늘려가며 1741.48선까지 고점을 높였다.

하지만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기준환율을 지난 18일과 동일한 수준으로 고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안화 절상이 지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감이 확산, 주식시장 역시 1720대로 빠르게 상승폭을 줄이기도 했다.
그러나 위안화 절상에 대한 기대감이 재차 확산되면서 주식시장 역시 상승폭을 늘리기 시작했고, 여기에 프로그램 매수세가 연중 최대 수준으로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탄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해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는 장 막판까지 상승폭을 늘려가며 1740선을 눈앞에 둔 채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강한 상승흐름을 보이자 연고점 돌파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진 모습이지만, 이날 상승세의 주된 원동력이 프로그램 매수세였음을 감안하면 연고점 돌파 및 추가 상승세를 확신하기에는 다소 이르다는 평가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7.73포인트(1.62%) 오른 1739.68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이 4140억원(이하 잠정치) 규모를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00억원, 1500억원 규모의 매수세를 기록했다.

특히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차익 매수세를 유도했고, 이 덕분에 전체 프로그램 매수세 역시 견조한 수준으로 유입됐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530억원, 비차익거래 2697억원 매수로 총 7233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다.

차익거래의 경우 지난해 9월30일(5834억2300만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전체 프로그램 매수세 역시 지난해 12월24일(7244억5200만원) 이후 최대 규모가 유입되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28%)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철강금속(5.86%)과 기계(2.98%), 건설업(2.83%), 증권(2.46%), 화학(2.13%), 운송장비(1.63%)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8000원(0.97%) 오른 83만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포스코(5.91%), 현대차(0.69%), LG화학(2.28%), 현대중공업(4.89%) 등이 일제히 강세로 거래를 마쳤고, 삼성생명은 전일대비 1000원(-0.99%) 내린 10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신고가 종목 역시 수두룩했다. LG화학은 장중 31만4000원까지 치솟으며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고, 현대차 역시 14만9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 행진을 지속했다. 이밖에도 39개 종목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그야말로 신고가 풍년이 들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2종목 포함 511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7종목 포함 285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13포인트(0.63%) 오른 498.3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0.6원 급락한 1172.0원을 기록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김지은 기자 jek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