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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파이브 '그랜드 오픈' 현장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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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4시간 전 아침6시부터 대기행렬로 '인산인해'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오감만족 문화특구'를 내세운 가든파이브가 10일 드디어 오픈했다.
오전 10시 장지역에서 내려 3번 출구에서 가든파이브로 이어지는 길목에는 오픈행사로 향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라이프동 지하 1층까지 끝이 보이지 않는 대기 줄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제일 앞에 종이를 깔고 앉아있는 김모씨는 "아침 6시에 도착해서 줄을 서 있었다. 그랜드오픈 을 기념해 선착순으로 등에 매는 가방을 준다고 해 일찍 나왔다"고 말했다. 그 뒤로 1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따라 약 400m 정도의 줄이 이어져 있었다.


1층 가든파이브 라이프 중앙광장에 올라가 보니 그랜드오픈을 위해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11시에 시작하는 행사를 위해 무대가 준비돼 있었고 그 뒤에 준비된 좌석이 거의 꽉 찰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앉아있었다. 양 옆으로는 분수가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상일동에서 왔다는 고모(61)씨는 "가든파이브 그랜드오픈 행사를 한다고 해서 일찍 나왔다. 그런데 나보다 더 일찍 온 사람들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며 혀를 내둘렀다. 목동에 살고 있는 친구도 전철을 타고 오는 중이라며 멀리 있는 사람들도 이 행사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아 놀랐다고 말했다.

유모차를 끌고 온 35세의 서모씨도 그랜드오픈 행사를 많이 한다는 전단지를 보고 나오게 됐다며 "이웃과 함께 나왔는데 날씨도 좋고 볼 것도 많아 오늘 하루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전 11시가 조금 넘어 흥겨운 음악과 함께 퓨전 타악 퍼포먼스 '드럼캣'의 오프닝 공연 후 오프닝 멘트와 함께 가든파이브 그랜드오픈을 축하하는 오픈 세레머니가 시작됐다. 유민근 SH공사 사장과 가든파이브 오픈 행사에 참석한 많은 내·외빈이 소개된 후 이근규 가든파이브 라이프동 관리단 회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이근규 회장은 "바쁜 일정에도 참석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축제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개최하게 되서 감개무량하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대기만성'이라는 한자성어를 사용해 "큰 그릇을 만드는데는 많은 시간과 어려움이 따른다"며 "오늘 크게 튼튼한 그릇인 가든파이브가 새롭게 탄생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랜드오픈을 발판으로 각 관리단과 입점한 상인들이 상가활성화를 위해 서로 돕고 협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세레머니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오픈 행사에 참석한 내·외빈이 앞으로 나와 준비된 버튼을 누르자 높이 36m의 스카이파라솔에서 내려오는 화려한 축포와 함께 가든파이브 그랜드오픈을 다시한번 축하했다. 오픈 세레머니의 공식행사가 끝나고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여성 전자현악팀 'J스타일'의 멋진 공연과 트로트가수인 장윤정과 박현빈이 신나는 트로트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대학생이라로 밝힌 23세의 한모양은 "저녁에 내가 좋아하는 2NE1과 MC몽 공연이 있다고 들었다"며 공연을 보기 위해 수업도 빼먹고 왔다고 살며시 말했다. 그 동안에 쇼핑도 하고 영화도 한편 볼 계획이라며 친구와 함께 NC백화점으로 향했다.

SH공사 관계자는 "가든파이브 오픈의 가장 큰 의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쇼핑단지 오픈이라는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것"이라며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이 있는 오감만족형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는 최고의 복합쇼핑문화공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SH공사가 지난 2004년 말부터 사업에 착수한 가든파이브는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동남권유통단지로 연면적 82만300㎡로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문화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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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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