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곽노현 취임준비위 출범 “65%의 非지지자 생각하겠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곽노현 서울교육감 당선자는 9일 자신이 34.5% 정도의 득표율로 당선됐다고 말하고 자신을 뽑지 않은 65% 유권자들의 불안과 걱정을 헤아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방배동 서울시교육연수원 관리동에서 열린 서울교육감 취임준비위원회 발대식에서 곽노현 당선자는 “3주간의 취임 준비 기간 동안 다양한 방안들을 함께 모색해 공약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곽 당선자는 “강북지역 뿐만 아니라 강남지역의 교육감 당선자이기도 하고 전교조 뿐만 아니라 교총의 교육감”이라며 “(자신을 뽑지 않은) 65% 유권자들의 불안과 걱정을 헤아리겠다”고 말했다.

당선자에 이어 연단에 오른 박재동 취임준비위원장(만화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은 “과거의 교직 경험을 통해 생각하고 느꼈던, 꿈 같은 얘기에 곽 당선자가 공감을 나타내면서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아이들이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들 수 있도록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현실화시킬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취임준비위 고문으로 위촉된 최영도 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과 이삼열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비지지자들을 생각하면서 첨예한 현안들을 다루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영도 고문은 “공약을 꼭 실천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며 “65%의 유권자가 지지하지 않았고 여건이 나쁘겠지만 공약만은 꼭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삼열 고문은 “교원평가제와 교장공모제를 비롯해 첨예한 이해관계가 대립하고 있는 사안들은 충분한 합의과정을 거쳐 진행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곽노현 서울교육감 당선자 측은 지난 8일 박재동 화백을 취임준비위원장에 선임하는 등 인선절차를 거쳐 이날 공식적인 취임준비위 출범식을 가졌다. 5명의 부위원장과 10명의 고문 등이 위촉됐으며 행정·공약·대외협력 등 3개 분과가 설치됐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김도형 기자 kuerte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