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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 인물을 띄우려면 여백부터 생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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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의 구성 그리고 느낌

누구나 볼 수 있는 복합적인 광경 중에 어느 한 가지 특별하게 관심을 갖게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멋진 여성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게 되거나 감동적인 순간을 맞이할 때 재빨리 그 모습을 카메라로 포착하고 표현하려 한다면 특정한 어느 부분을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잘라내지 않으면 안 됩니다.
어느 부분을 버릴 것이며 어느 부분만 담을 것인가를 생각해야만 합니다. 찍고 나서 편집 프로그램으로 크롭하면 된다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촬영 전에 화면의 구성을 생각하며 파인더를 들여다보기 바랍니다.

CANON-1DS 1/800s, f/2.8, ISO 100, 200mm 렌즈

CANON-1DS 1/800s, f/2.8, ISO 100, 200mm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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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story]
사진은 눈꽃이 핀 설원을 배경으로 엄마와 아이의 모습을 촬영한 결과물입니다.
화면을 전경, 중경, 원경의 세단계로 구분해 중경에 인물을 배치했으며 전경의 눈꽃과 원경의 산을 인·아웃포커스 효과로 극대화해 평안한 느낌이 인물에게서 느껴지도록 의도했습니다.


이제 인물을 부각시키는 화면구성의 프레이밍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tip---
프레이밍(Framing)이란 시각적으로 무한대의 넓이를 가진 자연적, 인위적 공간을 대상으로 해서 그 공간내의 어떤 특정한 피사체의 범위를 작가의 이미지나 의도에 따라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적절하게 잘라내는 행위를 말합니다.


아래 예제 사진에서 붉은 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시선을 전체적으로 분산시키는 원인이 되는 부분입니다. 초보사진가들이 촬영에 있어서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이 바로 주 피사체인 인물에게만 집중한다는 것인데 인물에만 시선을 주기 때문에 주위의 배경은 고려하지 않는데서 그 원인이 있습니다.
결과물을 봤을 때는 굉장히 어수선한 사진이 되고 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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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구성의 핵심은 바로 안정과 조화입니다. 촬영 작업에서 안정과 조화가 선행 되어야 느낌 있는 결과로 나타나게 됩니다.”

시선이 분산되지 않고 주 피사체인 인물에게 집중되면서도 주위의 배경과 조화되도록 구성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면구성의 기술은 사진 촬영 경험이 많고 적음, 작가의 센스의 차이, 표현상 해석의 차이 등 작가의 개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생겨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작가의 이미지와 다른 엉뚱한 사진이 찍혔다면 올바른 프레이밍을 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여기서 알아두셔야 할 점은 자연속의 풍경만을 촬영한다면 풍경은 달아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두고 충분히 생각하면서 화면을 구성할 수 있지만 자연을 배경으로 해서 인물 사진을 찍는다면 화면구성에 지나치게 오랜 시간을 보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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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int
인물촬영의 화면구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배경과 인물의 화면배치를 어떻게 할 것인가 입니다.

인물을 강조하고자 한다면 화면전체에 가득 차게 프레이밍하고, 배경과 조화되게 촬영하고자 한다면 화면에 들어가야 할 것과 들어가지 말아야 할 것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인물의 표정이나 행동이 배경과 어울리도록 하고 주 피사체인 인물이 부각될 수 있는 보조피사체를 선정하거나 배경을 선택하게 되면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정승익 사진작가 jsi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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