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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하방경직.."굵직한 결제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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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반등 하루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 급등에 대한 반작용으로 하락 출발한 후 천안함 침몰 원인 관련해 전군 지휘관 회의가 열리자 다소 롱심리를 반영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오후들어 환율은 삼성생명 해외투자 2.2억달러 매수 물량과 삼성생명IPO 외국인 환전물량이 부딪치면서 낙폭을 줄였다.

환율이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였던 가장 큰 이유는 삼성생명IPO물량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데 비해 물량이 적게 유입된데다 공기업, 대기업 등 굵직한 결제수요들도 잇따라 유입됐기 때문이다.
수급이 하락 심리를 제어하면서 환율은 1110원대에서 강하게 떠받쳐지는 양상을 나타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1원 내린 111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초반 1111.8원까지 저점을 찍은 후 차츰 레벨을 높여 오후들어서 1117.2원까지 고점을 찍었다.

증시가 하락 반전하고 외국인이 170억원 순매도로 돌아선 데다 호주가 금리인상에 나선 점도 환율 레벨을 지지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주식시장이 하락 반전한데다 결제수요에 기댄 롱플레이가 나왔다"며 "전군지휘관 회의 관련 코멘트 역시 시장에 긴장감을 불러일으켜 환율이 1110원대 후반으로 낙폭을 줄였다"고 말했다.

다만 어린이날 휴장 이후 환율은 다소 안정세를 되찾을 전망이다. 일단 삼성생명IPO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드는 상황인데다 대외 악재가 발생하지 않는 한 환율이 하락할 룸이 생기기 때문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110원~1120원 정도 레인지에서 움직일 듯하나 아직 방향성을 잡기는 어렵다"며 "이틀연속 아래쪽으로 밀다가 손해를 본 시장참가자들이 많은 만큼 다소 조심스러운 레인지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거래량은 85억445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준율은 1114.60원.

이날 코스피지수는 2.46포인트 하락한 1718.75원에 거래를 마쳤다.

5월만기 달러선물은 1.70원 내린 1116.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등록외국인이 8419계약, 증권이 6173계약 순매도한 반면 은행은 9445계약, 종신금이 1124계약 순매수했다.

오후 3시27분 현재 달러엔은 94.92엔으로 오르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75.3원으로 내리고 있다. 유로달러는 1.3173달러로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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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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