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삼성생명 상장 대표 주간사 한국투자증권의 통계에 따르면 오전 11시 현재 삼성생명 청약증거금은 총 7조7762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청약경쟁률은 15.91대1이다.
삼성생명의 이번 기록은 최근 가장 큰 상장사례로 꼽히는 대한생명(4조2199억원), 롯데쇼핑(5조2970억원)과는 비교하기조차 어려운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오후 들어 투자자들이 청약에 대거 몰리면서 15조원도 훌쩍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권사별로는 해당 기록을 이미 넘어섰다.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37.80대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동양종금증권 19.84대1, 삼성증권 19.44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공모주 청약을 통해 엄청난 수익을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는 점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일부 투자자들은 머니마켓펀드(MMF), 은행예금 등 그간 손에 쥐고 있던 부동자금을 청약에 쏟아 붓고 있다"면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청약에 나서는 등 다소 과열 양상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4일을 끝으로 청약을 마치고 오는 1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현재 공모가는 1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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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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