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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세..경기회복·입찰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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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매도 vs 저가매수..금통위까지 조정장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출발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채금리가 3일만에 상승한데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도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2조5000억원의 통안2년물 입찰도 매물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약세 배경에는 최근 기준금리 인상 논란이 재현되면서 우려감이 깔려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저가매수세가 나오고 있지만 적극적인 매수플레이는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기준금리 인상이 당장 이뤄지지 않더라도 다음주 금통위까지는 이같은 우려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반응이다.
4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전장대비 4bp 상승한 3.64%를 기록하고 있다. 국고5년 10-1도 전일비 3bp 올라 4.35%를 나타내고 있다. 국고10년 8-5 또한 어제보다 2bp 오른 4.88%로 거래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0틱 하락한 111.16으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11틱 내린 111.15에 개장했다. 외국인이 2297계약 순매도세다. 은행도 193계약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반면 개인이 1255계약 순매수로 대응중이다. 증권과 보험도 각각 745계약과 428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계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매일같이 나오는 금리인상에 대한 의견들로 인해 시장이 위축된 느낌이다. 실제 금리인상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계속 말이 나오다보니 다음주 금통위에 대한 부담도 생기는 모습”이라며 “현재 2bp정도 상승해 시세가 형성돼 있는 모습이고 단기물보다는 장기물쪽에 좀 더 매수세가 강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최근 약세장 기조가 이어지면서 3bp 정도 높게 출발하고 있다. 금리인상 기조 전환에 대한 불안감과 미국 및 국내경제에 대한 견조한 회복 불안감, 그리고 통안입찰에 대한 물량부담감 등이 악재로 부각되고 있다”며 “금통위전까지 약세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저가매수위주의 패턴을 보일 것같다”고 전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채권딜러도 “미국장이 경제지표 호조로 주식과 금리가 상승했다. 이에 따라 전일에 이은 약세심리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음주 금통위를 앞두고 차익실현 욕구와 저가매수 등으로 매매공방이 이어질 듯하지만 전일 은행권의 헤지성 대량매도와 금일 외인 매도 등으로 매수도 녹녹치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국계자산운용사의 채권딜러 또한 “전일 중국긴축과 그리스문제해결 등 대외요인과 국내 물가지표 우려와 정부의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 등으로 큰폭의 약세를 보였다. 오늘도 호주 금리결정과 다음주 금통위 경계감 등이 작용하며 약세 분위기가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그간 채권강세를 이끌던 재료들이 소멸하고 가격부담에 따른 매수심리도 주춤해지고 있다. 수급상황도 우호적이지 않아 금통위 전까지 조정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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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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