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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銀 '서민친구' 전략 성공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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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IBK기업은행이 개인금융고객 유치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 내놓은 서민 밀착형 상품들이 잇따라 히트시키며 무서운 속도로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어 주목된다.

3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시한 '핸드폰 결제통장'은 2월 246억, 3월 573억, 4월 785억원 등 눈에 띄는 속도로 증가하며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3만26985좌 160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휴대폰 결제통장'은 100만원 이하 소액에 통신비 결제를 이체만 해도 최고 3.5% 금리를 주는데다 휴대폰 번호가 통장계좌가 돼 편리함까지 갖췄다.
1만원만 넣어도 기본금리 연 3.5%를 제공하는'서민섬김통장'과 아파트 관리비가 할인되는 'MY아파트 카드'도 각각 52만5000좌, 27만6000좌가 팔려 기업은행에서 올 한해 가장 많이 팔린 상품으로 꼽히고 있다.

기업은행은 그동안 중소기업 대출은행으로 각인되어 왔지만 민영화에 발맞춰 개인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사활을 걸었다.

기업은행의 개인고객수는 현재 920만명 수준으로 KB국민은행 등 대형시중은행의 절반에도 못미친다. 급여생활자, 학생 등 고정고객 중심으로 올들어 넉달만에 21만1000명이나 늘었지만 '올해 안에 개인고객수 1000만명을 확보하겠다'는 윤용로 행장(사진)의 목표치에는 아직 부족하다.
이에 올해 안에 15개의 개인금융 특화 지점을 설립하고 대대적인 광고에 나설 계획이다.

전화숙 개인고객부 부장은 "신규고객 유치를 위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직원연수를 실시하고 있다"며 "은행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 여기고 개인 예금금리는 높이고 대출금리는 깎는 서민 혜택을 지속적으로 늘리라는 게 윤 행장님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프라이빗 뱅킹(PB) 고유 브랜드인 '윈클래스(WIN CLASS)'에 대해서도 지난달 22일부터 대내외적인 홍보를 시작했다. 지난 2005년 출시 이후 처음이다.

오영국 PB고객부 팀장은 "영업점 내 사내 방송은 물론, 이달부터는 일간지와 신문, 공항 및 일선 골프장에도 광고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PB전용상품을 개발중에 있으며 PB고객을 대상으로한 감성마케팅을 일반영업점으로까지 확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한동안 정체돼 있던 PB고객 수가 지난해 말부터 점차 늘기 시작했다"며 "하반기 중 청담, 분당 등에 PB센터를 추가 설립하는 등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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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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