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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감사에 속살까지 드러낸 軍 "착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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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군 당국이 천안함 사건과 관련 감사원의 고강도 감사와 건군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이 주재하는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를 앞두고 긴장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4일 "감사원이 3일부터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지휘보고체계의 적정성 및 정상작동 여부 등을 감사받고 있다"며 "전군 지휘관회의에서의 내용에 따라 전체적인 시스템 재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사원의 감사는 17일간 '고강도 압축감사'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감사원은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해군작전사령부 등을 대상으로 국방분야의 감사 경험이 많은 정예요원 29명을 투입하는 등 감사인력도 메머드급으로 구성했다.

감사내용은 크게 ▲지휘보고체계의 적정성 및 정상작동요부 ▲상황보고 메뉴얼 준수여부 ▲구조전력 배치의 적정성 ▲자료 은폐 등이다.

이에 김태영 국방장관은 3일 감사원 요원들과 환담자리에서 "한 점 의혹이 없도록 명백하게 잘잘못을 가려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외부기관으로부터 작전분야에 대한 감사를 처음으로 받는 등 속살까지 드러내는 군의 속내는 착잡하기만 하다.

군 관계자는 "천안함사건 하나만으로도 군의 자존심을 많이 꺾였다"며 "이번 기회로 환골탈태하겠다는 각오지만 작전분야까지 감사받는 마음은 착잡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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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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