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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솔로들의 반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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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솔로들의 반란'이 시작됐다. 올 상반기 매서운 태풍을 몰아쳤던 아이돌그룹 대신 저력의 솔로가수들이 음악 사이트 음원 랭킹 상위를 차지하며 '쿠데타'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퍼포먼스 가수가 아닌, 가창력과 음악으로 승부하는 실력파 솔로들의 선전이어서 더욱 눈길을 모으고 있다.

실력으로 중무장한 채 아이돌그룹 돌풍을 물리친 대표적인 가수는 서영은과 거미, 바비킴, 이석훈 등이다.
4일 음악 사이트 엠넷뮤직 주간차트(4월 26일~5월2일)에 따르면 상위 5위 이내에 솔로가수들이 3명이나 포진해 있다.

서영은이 정엽이 피처링한 '이 거지같은 말'로 당당히 1위를 차지하고 있고 2년 만에 새 앨범 '러브리스(LOVELESS)'로 돌아온 거미가 '사랑은 없다'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여성 솔로 가수가, 그것도 TV 방송과는 거리가 먼 여성 가수들이 1,2위에 랭크되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이어 드라마 '개인의 취향'이 O.S.T인 2AM의 '바보처럼', SG워너비 이석훈이 처음 발표하는 솔로곡 '그대를 사랑하는 10가지 이유', 먼데이키즈의 '흩어져', 바비킴의 '남자답게'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음악사이트 도시락에서는 서영은, 거미, 먼데이키즈, 2AM, 바비킴이, 몽키3에서는 2AM, 서영은, 거미, 2PM, 이석훈이 '톱5'에 랭크되어 있다.

특히 이은미 '소리 위를 걷다2'와 김윤아 '315360', 서인국 '저스트 비기닝', 세븐 등 실력파 솔로 가수들이 새 음반을 발매하거나 발매를 앞두고 있어 이들의 인기 몰이와 음원 랭킹 상위권 점령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는 "음원 사이트 상위권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이들의 콘텐츠가 그만큼 대중에게 어필하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최근 한국 가요가 특정 장르로 쏠림 현상이 심했다. 때문에 현재 실력파 솔로 가수들의 선전은 다양한 음악을 수용하고자 하는 가요팬들의 갈증이 얼마나 컸는지를 나타내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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