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자동차주↑..금호·해운주↓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 김유리 기자]지난 2008년 금융위기 여파로 찾아온 '위기'가 종목 간 '희비'를 가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 지난해 상승장을 이끌었던 ITㆍ자동차주들의 실적 개선 등이 돋보인 가운데 '금호그룹 위기', '해운주 실적 악화' 등은 주요 악재로 분류됐다. 연결 기준 자회사를 포함한 전체 상장사 실적은 호전됐다.
IT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개별 기준에 이어 연결기준에서도 실적 지표 부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연결기준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직전해 대비 각각 14.59%, 91.94%, 73.68% 증가한 138조원, 11조원, 10조원을 기록하며 이 부문 1위를 굳건히 지켰다. IT와 함께 지난해 증시 상승세를 쌍끌이했던 현대차그룹주의 선전도 돋보였다. 영업이익 부문서는 현대차가 3위, 영업이익 증가율 부문서는 기아차가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금호그룹주와 해운주들은 금융위기 여파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금호산업이 매출액 감소율 1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법인세차감전순이익, 순이익 모두 하위 1위로 집계됐다. 금호타이어도 영업이익, 법인세차감전순이익, 순이익 (하위순) 부문서 각각 7위, 5위, 4위의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금호석유화학 아시아나항공도 영업이익 및 법인세차감전순이익 부문서 하위권에 포진됐다. 특히 금호타이어 금호석유화학 아시아나항공은 부채비율도 상장사 중 10번째 이내 등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상선 대한해운 등 대표 해운주들은 지난해 적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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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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