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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청약 첫날, 투자자들 '눈치보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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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장은 한산.. 청약 경쟁률은 1:1 이하
오후·내일 투자자 대거 몰릴 듯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삼성생명 청약 첫날인 3일 오전 주간사인 각 증권사 객장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다. 청약 경쟁률도 역시 1:1에도 미치지 못하는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삼성생명 상장 대표 주간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9시 현재 이 회사에는 총 662건, 281억원의 청약이 접수 돼 경쟁률은 0.17:1을 기록중이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1432건, 568억원이 접수됐으며 경쟁률은 0.46:1을,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총 423건, 137억원으로 경쟁률이 0.81:1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삼성증권이 0.26:1, 동양종금증권이 0.12:1, KB투자증권이 0.31:1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청약경쟁률은 청약 전부터 신규 증권 계좌 개설에 나서는 등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보여 온 것과는 대조적이다.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삼성생명의 공모가가 당초 예상보다 다소 높은 11만원으로 결정되면서 투자자들이 '눈치보기'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공모가가 11만원으로 높은 수준이므로 투자자들이 섯불리 투자하는 것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이라면서 "대체적으로 공모가가 높게 책정됐을 경우에는 청약 둘째날에 투자자가 대거 몰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각 증권사의 청약 한도와 배정 물량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곳에 나눠 투자하거나 경쟁률 추이를 지켜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투자증권의 공모주 배정물량은 309만주로 가장 많고 신한금융투자가 223만주, 삼성증권이 206만주 등으로 각각 다르다. 1인당 최고 청약한도도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10만주, 동양종금 8만주, 삼성증권이 5만주, KB투자증구너이 3만주 등이다.

한 증권사 IPO담당자는 "공모가가 다소 높고 각 증권사의 청약 조건이 다른만큼 경쟁률도 다르기 때문에 청약 초반에는 눈치보기가 필요하다"면서 "각 증권사의 경쟁률을 살피고 이에 따라 전략적으로 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약을 원하는 투자자들은 온라인(HTS)과 ARS(각 증권사 대표번호, 한국투자증권:1544-5000)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청약 경쟁률 조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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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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