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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보합..소비자물가↑·금리인상논의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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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안·국고3년입찰부담..박스권 장세 이어갈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보합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출발하고 있다. 지난주말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소폭 강세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약세반전한 모습이다. 개장전 발표된 소비자물가가 예상외로 높게 나온데다 최근 금리인상 논의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주로 예정된 금통위에 대한 부담감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1조1000억원어치의 국고3년물 입찰과 통안91일물 1조5000억원, 통안28일물 3조5000억원어치 입찰도 다소 부담이라는 반응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최근 강세장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3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주요지표물로는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국고3년 9-4와 국고5년 10-1, 국고10년 8-5가 각각 매도호가만 지난주말대비 보합인 3.61%와 4.27%, 4.82%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통안2년물은 매도호가가 전장대비 1bp 오른 3.49%에 제시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틱 하락한 111.43으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5틱 오른 111.50으로 개장했다. 은행이 1990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투신도 340계약 순매도세다. 반면 증권과 개인이 각각 1461계약과 891계약을 순매수중이다.

외국계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특별한 모멘텀없이 지난주 강세에 대한 부담감과 한은과 정부쪽 내부에서 가끔씩 불거져 나오는 조기금리 인상론 등이 영향을 미치며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는 중”이라며 “금리인상이 상당기간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리인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상당폭 내려온 금리가 부담으로 다가와 강세를 이끌만한 재료가 없어 조정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다만 5년물이 매수세가 조금 강해보이는 정도”라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지난주말 미국장 영향으로 선물이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외인매도 등으로 약보합세로 반전한 모습이다. 다만 거래량은 미미한 상황”이라며 “금리인상 논의가 지속되면서 추격매수에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특히 통안채가 입찰영향으로 2bp높게 매물이 나오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 또한 “외국인 수급에 대한 기대치가 여전하지만 국내장기투자기관을 비롯해 상당수 기관들이 추격매수를 하지않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와 외국인의 의지가 시장을 추가적으로 강세로 만들수 있을지 아직 미지수로 조심조심 쉬어가는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제2금융권의 한 채권딜러는 “대외요인상 채권매수요인이 더 강한듯 하다. 하지만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함에 따라 다음 금통위에 대한 부담감이 선반영되는 모습”이라며 “지난주 금요일 예상외로 장이 쉽게 밀리는 모습을 경험함에 따라 매수가 약간 조심스러워 보인다. 경험상 환율 1110원 아래에서는 통안채 매물이 늘어나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매수 매도 모두 조심스러워 소극적 대응을 이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주말 그리스문제가 합의를 보면서 주식이 예상보다 많이 빠지지 않고 있다. 물가도 상승했고, 3년물 입찰도 예정돼 있어 상승출발후 하락 전환한 상황”이라며 “출구전략관련 논의들이 활발히 이뤄지는 가운데 이번달 금통위를 앞두고 있어 매수기관들이 보수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을 예상한다. 금리하락시 차익실현매물도 많겠지만 금리 상승시 수급에 기인한 매수도 만만치 않을것으로 보여 박스권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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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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