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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뚫은 철강·조선] 동국제강 연 100만t 당진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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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판 年 8000억수입대체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동국제강은 지난달 18일 당진 후판 공장에서 첫 조선용 후판을 출하하며 전략제품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동국제강 당진공장은 3년간 1조원 가까이 투입, 최신 정밀 제어 압연 설비와 열처리 설비를 갖춘 연산 150만t의 후판 생산능력을 갖췄다. 지난해 10월 시제품 생산에 성공한 이후 올해 1, 2월 건축용 후판 중심으로 매월 2만t 정도 생산해왔으며, 당초 예정보다 한달 가까이 빠르게 세계 10대 선급 인증을 완료하면서 조선용 후판 제품을 생산,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당진공장은 전략 제품 중 하나인 조선용 후판 생산 체제를 조기에 구축하면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3월에 후판 생산량을 월 3만여t까지 늘렸으며, 이달부터 열가공고장력강판(TMCP)후판, 열처리 후판(용접구조용, 압력ㆍ보일러용기용 등) 등 전략제품을 단계적으로 생산 공급하는 등 상반기 안으로 월 10만~12만t중 규모의 최대 생산 체제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럴 경우 올해 당진 공장에서만 연간 100만t의 후판 공급이 가능하다.

국내 후판 시장은 지난해 국내조달이 어려워 연간 430만t에 달하는 물량을 수입해야만했는데, 올해 동국제강이 당진공장에서 연간 100만t의 후판을 추가 공급하면 8000억원 상당의 수입 대체 효과와 무역수지 개선 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동국제강은 당진공장을 통해 최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특수선, 해양구조물, 플랜트, 풍력타워, 초대형 조선 및 건축물 등에 사용되는 광폭, 고장력 후판과 TMCP 후판, 열처리 후판 등 고급강 시장 대응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회사의 매출도 1조원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김영철 동국제강 사장은 "당진공장은 40년 동국제강 후판 제품 노하우와 최신 기술이 결합된 차세대 전략 제품 생산 기지"리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고객을 통해 검증 받은 최고 품질의 후판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고객과의 상생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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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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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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